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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4일 - 로마서: 체계화된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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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체계화된 복음

  

 개인적으로 사도 바울의 서신 가운데 로마서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의 다른 서신들은 교회의 상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록되었지만, 로마서는 복음을 가장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복음의 교과서와 같습니다. 그래서 흔히신학적 대헌장’ 혹은 설계도와 같다고 하는데 저는 로마서를 바울의 체계화된 복음’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로마서의 구조는 마치 건축을 하는 것과 같이, 복음의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며, 마침내 완성된 집을 세우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길과 그 생명의 복음을 설명합니다. 

 

  첫째, 1-3장에서는 죄의 진단을 합니다. 즉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으며,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죄인임을 선언합니다( 3:23). 이는 복음이 왜 필요한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둘째, 4-5장에서 구원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과 심판이지만, 유일한 해결책은 이신칭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입니다. 이는 율법적 사고를 깨뜨리는 새로운 가르침이었습니다.


  셋째, 6-8장은 성령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는 단순히 죄 사함을 받았음에 그치지 않고, 성령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야 하며, 구원이 이 땅에서부터 이미 시작된 성화의 과정임을 가르쳐 줍니다.


  넷째, 12장 이후는 실천적 윤리와 삶의 규범을 가르쳐 줍니다. 복음은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하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 국가 권력에 대한 올바른 태도, 이웃을 향한 섬김으로 나타나며 열매를 맺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결론적으로 로마서는 죄의 진단과 구원의 원리 그리고 새로운 삶과 실천적 윤리라는 체계화된 구조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명징하게 설명하는 신학적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여전히 강력한 영적 울림을 주며 하나님의 진리인 그 생명의 복음을 분명히 경험하게 해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9월 새벽기도회 로마서 묵상을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삶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깊이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복음을 전하여 많은 이들이 죄에서 구원받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어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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