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1일 - 새로운 시작: 로시 하샤나(나팔절)

새로운 시작 - 로시 하샤나(나팔절)

  2025년 로시 하샤나(나팔절)는 9월 22일 일몰부터 9월 24일 일몰까지 입니다. 로시 하샤나는 유대력으로 새해 첫 날을 기념하는 명절로, 히브리력으로 티슈레이월 1일과 2일에 해당합니다.  

  로시 하샤나는 성경에서 나팔절로 불리는 절기와 동일합니다. 이 날은 나팔(쇼파르)의 소리로 새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회개를 촉구하는 신호가 됩니다. 유대인들은 이때부터 10일 동안 ‘참회의 날들’을 보내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이웃에게 지은 죄를 회개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이 기간의 회개와 선행이 사람의 최종적인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에, 로시 하샤나는 심판의 날로 여겨집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운명을 심판하시고 생명책에 기록하시며, 누가 살아남고 누가 죽을지, 영원한 운명이 어떻게 될지를 결정하신다고 믿습니다. 이 절기의 절정은 대속죄일(욤 키푸르)입니다. 이날 유대인들은 금식과 간절한 기도를 통해 최종적으로 죄 사함을 구하며, 이때 생명책에 이름이 확정된다고 여깁니다. 

이 절기에 세가지 핵심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회개와 심판과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이 로시 하샤나의 절기를 기억하면서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자신의 신앙을 갱신하고 하나님과 친밀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로시 하샤나의 절기는 회개의 기간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과 새로운 신앙을 갱신할 기회입니다. 

로시 하샤나의 절기에 다시 오시는 재림 주이시며 심판의 주이신 주님을 기억하며 우리가 스스로가 주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언젠가 모든 행위에 대해 심판을 받을 것임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거룩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합니다.

  로시 하샤나의 절기가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받은 자가 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 삶을 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정체성과 일치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매일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25년 로시 하샤나의 절기를 생각하며 삶의 자리를 돌아보는 회개의 시간을 갖고 또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다시 오시는 주님을 소망하고 매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며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체리힐제일교회 성도님이 되시길 축복합니다.